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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음반 도착!



어제 알라딘 당일 배송으로 주문한 놈들이 오늘 아침에야 도착했다. 지키지도 못할 당일 배송을 내걸어서 어쩌자는 건지.


1. 멜다우 트리오의 Art of the trio Vol.4 - Back at the vanguard

멜다우의 아트 오브 트리오 중에서 이 앨범이 가장 좋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난다. 난 아트 오브 트리오 중 vol.3만 있었는데 이게 2장째. 올해 멜다우의 내한공연에 다녀오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2장의 솔로 앨범 덕분에 멜다우에 더욱 빠지게 되었다. 금방 일청을 끝냈는데 역시나 훌륭함ㅠㅠㅠ 


2. 뵘의 모차르트 돈죠반니

나의 첫 오페라 음반이 마술피리였는데 정말 재미없게 들어 한동안 오페라를 멀리했던 기억이 난다. 올해 라보엠을 들어 본격적으로 오페라를 듣게 됐지만 말이다. 어쨌든 대략 4년 만에 새로 듣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아마데우스에서의 돈죠반니 장면이 워낙 인상 깊었던지라 피가로나 이도메네오보다도 돈죠반니를 지르게 되었다.

뵘의 이 음반은 어째서인지 알라딘에서 찾아볼 수가 없어 고객센터의 문의를 해보니 그제서야 등록을 해주더라. 가끔 있어야 할 음반이 알라딘에 안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물어보면 이렇게 빠진 놈들을 추가해주거나 정확한 링크를 보내줘서 고마울 따름.


3. 비트의 펜데레츠키 교향곡 3번 및 히로시마의 희생자들을 위한 애가 외

펜데레츠키는 언젠가 들어야 할 작곡가였으니까. 고맙게도 이 음반은 셔터 아일랜드에 나왔던 교향곡 3번과 펜데레츠키의 가장 유명한 곡인 히로시마의 희생자들을 위한 애가가 함께 실려있다. 펜데레츠키 입문으로는 최적의 구성인 셈. 비트는 공장장 수준으로 낙소스에서 폴란드 작곡가들의 곡을 음반으로 내고 있는데 이것도 그 중 하나이다. 시마노프스키, 루토스와프스키, 고레츠키, 카를워비치에다 펜데레츠키까지 비트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아니 이렇게 보니 폴란드의 위엄이라고 해야 할지도. 주옥같은 작곡가들의 산실이구나 폴란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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