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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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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12월 1차 음반 지름 3학년 2학기가 끝나고 온 음반들. 이번에도 비 클래식 위주네. [L.V.Beethoven / 정명훈, 서울시향 / Symphony No.9 'Choral' / DG] 예의상 지르는 중인 서울시향의 음반. 이걸 질러서 지금까지 나온 서울시향 음반은 다 갖고 있게 됐다. 원래 베교9를 안 좋아하는데 정마에의 베교9는 더 별로라 미루고 미루고 있었는데... 알라딘에서 서울시향 음반을 사면 추첨을 통해 1월에 있는 인발, 린 하렐 공연 티켓을 주는 이벤트를 하기에 겸사겸사 질러버렸네. 연주는 역시나... 고질적인 지지직 녹음에 긴장감이라고는 1g도 찾아볼 수 없는 느슨함까지. 서울시향이나 정명훈에 각별한 감정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이 음반을 살 이유가 뭐가 있을까? 나중에 분명 complete seoul ..
2013년 즐겁게 들은 클래식 음반 BEST 10 + 재즈 BEST 2 연말이니 이런 짓을 할 때가 된 거다! 올해 지른 음반 148장과 작년 12월 28일에 지른 음반 5장(얘네는 결과적으로 올해 더 많이 들었으니까)까지 총 153장의 음반들 중에서 클래식 음반은 109장이었다. 109 / 10 하고 과감히 소수 첫째 자리에서 내림해 딱 10장을 꼽아봤다. 올해의 영광은 과연 누구에게?? 아, 나열된 음반들은 지른 순서로 정렬했음을 미리 밝힌다. 1. 불레즈의 메시앙 미를 위한 시 외 O. Messiaen : Poemes pour MiThe Cleveland OrchestraPierre BoulezDeutsche Grammophon (DG) 불레즈와 메시앙을 찬양할지어다! 메시앙의 음색과 리듬을 이보다 쉬이 즐길 수 있는 음반이 어디 있으랴? 음반의 첫 곡인 '미를 위한 ..
갑작스런 지름 본디 지름이란 예상할 수 없는 법. 어제 단체 카톡방에서 동아리 형이 '오늘 재즈의 날 기념 공연이 있다'는 말을 해줬을 때, '그래봤자 어디 이상한 애들이나 나와 우쭈쭈 하겠지' 생각했던 나 자신을 반성합니다. 올해 나온 매끈한 신보가 알라딘 보관함에 고이 모셔져있던 윤석철 트리오, 굳이 설명이 불필요한 나윤선, 거기에 평소부터 연주를 들어보고 싶던 한국 재즈 1세대 분들이라니!!! 처음에 전원 초대석이라는 걸 알고 좌절했지만, 자신한테 남는 표가 있다는 형의 말에 바로 공부를 때려치기로 결심하고 올림푸스홀로! 윤석철 트리오의 앨범이나 나윤선의 앨범이나 올해 자주 카트에 들어갔다 나갔다 했었는데, 공연 끝나고 혹시나 싸인회가 있을까봐 음반 지를 현찰을 들고간 것이 성공요인이었다. 애초에 싸인을 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