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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슈트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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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9월 2차, 3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우선은 알라딘에서 온 음반. 신혼여행 다녀와서야 글을 올린다. [루시드 폴 / 국경의 밤] 잘 모르지만 이름은 아는 루시드 폴의 음반을 질러봤다. 말 그대로 이름만 알지 곡은 하나도 몰라서 쓸 얘기도 없고. [F.Schubert / Krystian Zimerman / Piano Sonatas D 959 & D 960 / DG] 화제의 신보! 치메르만의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0, 21번 음반이다. 이 양반은 이제 독주곡 음반이 나왔다는 이유만으로도 화제가 되네. 물론 녹음한 곡도 곡인지라 안 들어볼 수 없지만. 근데 치메르만이 훌륭한 피아니스트기는 해도 꾸준히 음반 내고 하는 양반이었으면 이 음반은 안 샀을 듯? 괜히 은둔자 마케팅하니까 몇 년 만에 하나 나오면 궁금해서 하나 사게 되고... 어째 상술..
17년 3월 3차, 4차 음반 지름 알라딘 수입 음반 할인전 마지막 날에 지른 음반들이 도착했다. 사실상 충동구매... [R.Strauss / Fritz Reiner, Chicago Symphony Orchestra / Fritz Reiner conducts Richard Strauss / RCA] 아르농의 브람스 박스를 거의 다 들어서 새로 지른 박스다. 카라얀의 70년대 알슈 음반을 정주행하다 짜라투스트라 음반이 카라얀 하나만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서 알슈 박스를 하나 질러야겠다 싶었다. 예의상 뵘의 3장짜리 박스를 질러주려고 했더니만 품절이나 되고. 알슈 박스는 종류가 많은 것도 아니라 라이너 말고 딱히 지를 것도 없었다. 라이너의 알슈 박스는 11장짜리와 5장짜리 두 종류가 있더라. 뭐로 살까 잠깐 고민했지만, 보니까 11장 박스는 ..
15년 10월 1차 음반 지름 + 오페라 블루레이! 알라딘에서 주문한 음반과 프레스토 클래시컬에서 주문한 음반, 블루레이가 같은 날에 도착했다. 반갑기는 한데, 음반 11장을 한 번에 리핑하려니까 힘들더라 정말ㅠ 리핑도 지쳐 이제... [G.Verdi / Nello Santi, Orchestra of the Zurich Opera House / Rigoletto / Arthaus] 레오 누치와 베찰라가 나오는 베르디 리골레토! 리골레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베르디 오페라기도 하고 가격이 압도적으로 싸서 안 지를 수가 없었다. 사실 예전에 아마존에서 질렀었지만, 배송대행사가 분실하는 바람에ㅠㅠ 지금 막 보고 왔는데, 늙었다는 레오 누치는 노래 잘만 부르고, 욕먹는 모습만 잔뜩 본 베찰라는 정말 답이 없고, 리골레토는 역시 최고더라. 아니 근데 베찰라는 블루..
15년 3월 3차 음반 지름 알라딘 할인 기념으로 지른 마지막 음반들. 참 많이도 질렀다. [Alan Parsons Project / The Turn of a Friendly Card] 어쩌다 APP를 알게 됐는지 기억이 안 난다. 어쨌든 이들의 Eye In The Sky 음반은 내가 무척 좋아하는 음반이고 자연스레 다른 음반에도 눈길이 갈 수밖에. 도박을 소재로 했다는 것도 흥미롭고 Time이라는 나름 유명한 곡도 실렸다기에 이 음반을 질러줬다. 참 묘하게 매력적이라니까. [P.Hindemith / Tabea Zimmermann, Hans Graf, Deutsches Symphonie-Orchester Berlin / Complete Viola Works, Vol.1 : Viola & Orchestra / Myrios Classi..
14년 12월 1차 음반 지름 교보문고 음반 할인을 맞아 지른 놈들! 번스타인과 보스턴 심포니의 리스트 파우스트 교향곡. 지금까지 이상하게도 리스트의 관현악곡과는 인연이 없었다. 파우스트 교향곡으로 처음 접하는 건데, 과연 좋은 선택일까. 곡의 무지막지한 길이, 독창자와 합창단까지 동원되는 편성을 보면 시벨리우스의 쿨레르보가 먼저 생각나더라. 쿨레르보는 내게 '의욕 과잉'으로만 기억에 남는 곡인데, 파우스트 교향곡은 과연... 가장 유명해서 지르긴 했다만, 믿음이 덜 가는 번스타인인 것도 불안 요소. 게다가 보심이야!!! 나의 호기심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려나... 마젤의 알슈 가정교향곡과 맥베스. 솔직히 말해 이 음반을 지른 건 곡에 대한 호기심 50%와 멋있는 표지 50%가 합쳐진 결과이다. 가정교향곡은 존재라도 알고 있었지 맥베스..
14년 11월 2차 음반 지름 알라딘에서 산 음반들 + 프클에서 아는 동생 대신 지른 클음반 하나. 우선은 아빠 클라이버의 '장미의 기사' 실황 음반이다. 나야 아직 '장미의 기사'도 제대로 다 들어보질 못해서 이런 옛날 실황 음반을 두고 뭐라 할 말이 없다. 이제 막 엘렉트라를 들었으니 장미의 기사로 넘어가야 하는데... 올해는 아마 그른 듯. 파노하 사중주단의 스메타나 현악 사중주 음반. 파노하 사중주단은 텔덱에서 쉬프와 멋진 드보르작 실내악 음반을 녹음했던 단체다. 가격도 싸고 체코 국적 버프도 있고 하니 스메타나 현사 음반은 저걸로 결정했고. 스메타나 현사 1번에 비해 2번은 영 존재감이 없는데, 이것이 부당한 평가인지 아닌지를 내 귀로 검증해봐야겠다. 호그우드와 엠마 커크비의 바흐 커피 칸타타 + 농부 칸타타 음반. 올해 타..
14년 11월 1차 음반 지름 드디어 집이다 집. 중간고사가 끝나고도 망할 동아리 때문에 남쪽에 잡혀 살다 이제야 집. 원래 이번 주에도 잡혀 살 뻔했지만, 비가 와서 살았네.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빈둥빈둥거리니 천국이 따로 없구나. 다음 주는 토요일 일요일 모두 망할 동아리 일정이 있어 화나지만. 아 생각만 해도 화가 난다 정말. 그래도 음반은 온다. 프레스토 클래시컬에 주문했던 음반들이 도착. 22일 발송되어 어제 도착. 베아트 푸러의 피아노 협주곡 음반. 피아노 협주곡 말고도 다양한 편성의 곡들이 더 실려있다. 저 음반을 추천받은 것도 벌써 몇 년 전 이야기... 매번 밀리고 밀리다 프클에서 현대음악 할인을 하기에 기어이 질러줬다. 작곡가에 대해서도, 곡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적어 쓸 말이 없네. 푸러는 현대음악 작곡가지만 ..
14년 6월 3차 음반 지름 + 차 프클에서 12일에 발송된 음반들이 도착했다. 이번엔 저번보다 빠르군! 우선은 샤함 남매의 dvorak for two. 드보르작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들을 모은 음반이다. 옛날 학교 감상실 수습실원으로 있을 때 자주 틀던 곡 중 하나가 드보르작의 4개의 낭만적 소품들이었다. 그때는 펄만의 음반으로 틀었었지. 그것도 이제 7년 전의 이야기구나. 7년 만에 추억의 곡을 들을 생각을 하니 달콤쌉싸름한 기분이네. 정마에의 메시앙! 정명훈 지휘자의 메시앙 음반 중 가장 최근에 나온 놈이지 아마? 물론 나온 지 좀 됐지만. 정마에의 메시앙이야 예전부터 하나씩 모으고 있었고 이 음반에는 '천상의 도시의 색채'가 실려있다. 작년 서울시향의 아르스 노바에서 실연으로 들은, 나에겐 나름 뜻깊은 곡인. 엄청 화려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