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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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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12월 1차 음반 지름 21일 프클에서 보낸 음반이 아직도 안 온다... 이렇게 늦게 온 적이 있었나? 어쩔 수 없이 알라딘에서 급하게 새로 질러버렸네... [Linkin Park / Meteora] 세상에, 내가 뉴메탈 음반을 샀어! 중2중2한 중고등학생 시절 그렇게 싫어하던 뉴메탈 음반을 사다니! 시험 공부를 하니 세상 모든 음악이 좋게 들리는 현상이 벌어져서 그런가? 세상에 세상에 세상에. 게다가 림프 비즈킷 음반도 사고 싶다고! 맙소사 맙소사 맙소사. 오래 살고 볼 일이구나. [Whitesnake / 1987] 화이트스네이크는 그냥 커버데일이 있는 밴드로만 알고 있었는데, 요 음반이 완전 우주 명반으로 손꼽히더라. 궁금하니 들어봐야지. [Adele / 21] 뭘 살까 하다 지른 아델의 21. 완전 내 취향은 아닌데, 그..
15년 12월 2차 음반 지름 + PS4 + 블루레이 드디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기말고사가 끝났다. 본가에 돌아오니 나를 반기는 음반들. 오늘 온 블루레이랑 같이 올리려고 하다 보니 이제야 글을 쓴다. [B.Bartok, S.Veress, H.Dutilleux / Denes Varjon, Heinz Holliger, Orchestre de Chambre de Lausanne / Claves] 바르톡, 베레스, 뒤티외의 곡을 모은 음반이다. 실린 곡들 모두 파울 자허가 의뢰한 곡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나야 그건 잘 모르겠고 그냥 음반 구성이 마음에 들어 질렀지만 말이다. 베레스의 협주곡은 쉬프 텔덱 박스에 있어 아는 곡이지만, 나머지 곡은 어떨까 기대된다. 바르톡 뒤티외 모두 곡을 잘 뽑아주는 분들이니. 아, 지휘를 홀리거가 해서 신뢰가 더 가는 ..
14년 음반 결산 번외편 이제 연말이고 하니 올해의 음반을 정리할 시간. 하지만 그 전에! 이번에는 올해의 음반에서 아깝게 떨어진 음반들 + 오페라 결산 +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음반들을 따로 모아 글을 올려볼까 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그냥 다 몰아서 쓰면 분량이 너무 길어져서? 그럼 하나씩 가보자. 우선은 올해의 음반 후보에서 아깝게 떨어진 음반들 4장이다. 굴드의 브람스 독주곡 음반은 의외의 즐거움을 줬다. 굴드의 연주 스타일과 음색은 브람스와 완전 상극이라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랬다. 하지만 그래도 좋아! '야한' 발라드와 랩소디라니! 이상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인테르메초는 어떻고! ㅋㄱ의 어떤 멍청이를 비롯한 과도한 굴드빠들의 만행으로 잠시 굴드를 기피했었지만, 번스타인처럼 나의 감상 지평을 넓히기 위해 파볼 가치..
14년 10월 3차 음반 지름 + 이것 저것 알라딘에서 산 것들과 아는 동생이 보내준 차 도구 및 차. 우선은 알라딘. 플레인에서 나온 마스터 블루레이. 작년에 처음 말로만 듣던 PTA의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었다. 바로 저 마스터였는데... 호아킨 피닉스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연기도 ㅎㄷㄷ했지만 이야기를 끌고 가는 감독의 힘도 ㅎㄷㄷ이라 자못 심각해져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난다. 플레인에서 마스터 예약판매를 했을 때, 내 생각보다 훨씬 일찍 품절되어 당황했었고. 압도적인 만듦새의 플레인 블루레이를 그냥 보내야 하나 했는데, 저번 주에 예약 취소분을 소량 풀더라. 황급히 주문해 결국 수령 성공! 어제도 거의 5개월 만에 자취방에 가져온 블루레이 하나를 봤는데(뮤직룸!), 이제 슬슬 영화도 다시 봐야지. 시집이랑 그라제니 신간도 하나 샀고.....
14년 4월 2차 음반 지름 그냥 요즘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그동안 모은 알라딘 마일리지로 지른 음반 4장. 이렇게 잔뜩 지르고도 마일리지가 만원 넘게 남은 것이 자랑... 우선은 길렌의 말러 대지의 노래. 이제 길렌의 말러는 3, 6, 9 3장만 남았다. 길렌의 대지는 희한하게도 1, 3, 5악장은 1992년에 녹음하고 2, 4, 6악장은 2002년에 녹음한 음반이다. 10년의 간극이 곡 해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이건 뭐 아직 들어보질 못해서;;; 수입사 설명에서 비슷한 경향의 불레즈와는 달리 성악에서 실패하지 않는다는데 그것도 과연ㅋㅋㅋㅋ 살다 살다 수입사 음반 설명에서 다른 음반 디스하는 건 또 처음 보네ㅋㅋㅋ 다음은 페트렌코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4번. 발매되자마자 주문해 받은 음반이다. 쇼교 최고의..
2013년 즐겁게 들은 클래식 음반 BEST 10 + 재즈 BEST 2 연말이니 이런 짓을 할 때가 된 거다! 올해 지른 음반 148장과 작년 12월 28일에 지른 음반 5장(얘네는 결과적으로 올해 더 많이 들었으니까)까지 총 153장의 음반들 중에서 클래식 음반은 109장이었다. 109 / 10 하고 과감히 소수 첫째 자리에서 내림해 딱 10장을 꼽아봤다. 올해의 영광은 과연 누구에게?? 아, 나열된 음반들은 지른 순서로 정렬했음을 미리 밝힌다. 1. 불레즈의 메시앙 미를 위한 시 외 O. Messiaen : Poemes pour MiThe Cleveland OrchestraPierre BoulezDeutsche Grammophon (DG) 불레즈와 메시앙을 찬양할지어다! 메시앙의 음색과 리듬을 이보다 쉬이 즐길 수 있는 음반이 어디 있으랴? 음반의 첫 곡인 '미를 위한 ..
13년 11월 2차 음반 지름 알라딘에서 온 음반들. 요즘 올빼미+나무늘보화가 되어 만사가 귀찮지만 올리기는 해야겠지. 요즘 현실과 넷상에서 클덕들을 많이 만나 자극을 받았는지 전부 클래식 음반들로만 질러버렸다. 이제 mdt, 프클, 미마존에서 돌아가며 음반을 지를 예정인데 몽땅 클래식 음반만 질러야지. 제일 위에는 율리아 피셔의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전집 음반. 이것으로 알라딘에서 특별 세일했던 율리아 피셔의 펜타톤 음반은 모두 지르게 되었다. 모바협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이올린+비올라 신포니아 콘체르탄테에다 잡다한 바이올린 협주곡 형식의 곡까지 CD 3장에 꽉꽉 담긴 알짜배기 음반. 금방 리핑할 때 보니 내지에 율리아 피셔 본인과 지휘자 크라이츠베르크의 카덴차를 썼다는 얘기가 있던데 갑자기 흥미가 마구 동하더라. 이런 능력까지..
13년 8월 3차 음반 지름 - 멋진 2장! 저번 포스팅에서 '다음 음반 지름은 시험 끝나고 봅시다' 이래놓고는 또 질렀다-_-;; 알라딘 적립금을 탈탈 털어 지른 음반 2장. 첫째는 트리프체스키와 페트렌코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4번과 파가니니 광시곡. 트리프체스키(이름 이상해!)는 하반기에 서울시향과 협연하기로 예정된 피아니스트인지라 기념으로 음반 하나 질러줬다. 트리프체스키는 예전 서울시향과 그리그 피협을 했었는데 그때 연주도 좋고 쇼맨십도 넘쳐 이름을 유심히 기억해뒀던 피아니스트. 사실 어지간해선 라흐피협 음반을 지르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ㅠㅠ 혹여나 라흐피협 음반을 새로 지르게 된다면 안스네스 전집이나 지르겠지 했었는데....2번과 3번이 묶인 음반도 있었지만, 그 두 곡은 늅늅시절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