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브루크너

(10)
17년 6월 1차 음반 지름 + 새 이어폰 지름 [A.Bruckner / Riccardo Chailly, Deutsches Symphonie-Orchester Berlin,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 10 Symphonies, Overture in G minor / Eloquence] 라이너의 알슈 박스 이후 들을 박스를 뒤적이니 이런 놈이 나왔더라. 샤이 브루크너 교향곡 전집이 단돈 29,700원! 브루크너는 첼리와 카라얀 박스밖에 없어 비교적 상큼한 연주를 듣고 싶던 차에 샤이 전집이 딱! 00번을 제외한 0번~9번까지의 교향곡에다 g단조 서곡이 실린 박스다. 브루크너나 차분히 정주행해봐야지. 그리고 새로 지른 이어폰인 오디오 테크니카의 LS200. 한동안 쓰던 포낙이 단선됐다. 한쪽만 볼륨이 작게 들려서 쓸 수가 없..
17년 1월 1차 음반 지름 + 선물 알라딘에서 온 음반들. [I.Stravinsky / Michael Gielen, SWR Sinfonieorchester Baden-Baden und Freiburg / Canticum Sacrum, Agon, Requiem Canticles / Hanssler] 길렌의 스트라빈스키. 스트라빈스키의 후기작 음반이라 그런가 제목조차 익숙하지 않은 곡들만 실렸다. 길렌의 스트라빈스키 교향곡 음반을 생각하면 이것도 잘했겠지 뭐. 길렌은 언제나 옳습니다 길멘. [La La Land O.S.T.] 못 볼 것 같던 라라랜드를 결국 봤다. 전작 위플래쉬에 못하단 느낌. 다른 것보다도 음악이 별로야. 처음의 Another day of sun에선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었지만 가면 갈수록 시무룩... 차라리 영화와는 동떨어진..
16년 3월 2차 음반 지름 올해도 알라딘 수입음반 할인이 돌아왔다. 아마 4번 지르게 될 것 같다. 우선은 이것부터. [A.Bruckner / Nikolaus Harnoncourt, Wiener Philharmoniker / Symphony No.5 / RCA][A.Bruckner / Nikolaus Harnoncourt, Wiener Philharmoniker / Symphony No.9 / RCA] 불레즈에 이어 아르농쿠르까지, 최근 이어지는 부고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클덕이 나 혼자만은 아닐 거다. 특히나 나같은 경우 07년부터 클래식을 듣기 시작해 '살아있는 거장'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불레즈, 아르농쿠르 같은 지휘자였으니까. 나의 클래식 음악 생활에서도 한 페이지가 넘어갔다는 생각이 마구 드는 것이 참 복잡한 심경이더라. ..
15년 음반 결산 - 클래식 best 7! 이번에도 역시 지른 클래식 음반 수를 /10 하고 반올림 해서 딱 7장만 꼽았다. 작년에 지른 음반들 목록을 보니 기억에 남는 음반보다도 '이것도 샀었지' 하는 음반이 훨씬 많아 우울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약간 음반을 사서 듣는 행위에 회의감이 들기도 했고.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음악 듣는 행복을 느끼게 해준 음반들이 있었기에 나는 올해도 음반을 계속 사고 음악을 계속 들을 것이다. 클래식보다 한국 대중 음악이나 메탈에 관심이 계속 가서 문제지. Pierre-Laurent Aimard - The Warner Recordings 에마르의 워너 레코딩 박스 바로크에서 현대까지 아우르는 능력의 소유자, 에마르의 박스다. DG로 와서 무난무난 안전한 곡들 위주로 녹음하는 에마르지만, 이전에는 이처럼 도전적이다..
15년 1월 3차 음반 지름 음반 사는 사람들 사이에는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지방 구석진 어느 음반점, 그곳에 지금은 볼 수 없는 희귀한 음반들이 잔뜩 먼지만 쌓여 자신을 알아볼 덕후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그리고 나는 전설을 목도했다. 처음 음반점에 들어가 예사롭지 않은 CD들을 보며 흠칫했던 나. 지인이 '이런 것도 있네요' 하고 주섬주섬 꺼낸 음반이 바로 저거였다. 요훔의 전설적인 브루크너 5번 마지막 실황. 당장 저번 달에만 해도 저게 아마존, 프클, mdt, hmv 어디에도 없고 타워레코드에만 있어 난생처음 타워레코드를 써봐야 하나 고민했었더랬다. 그런 음반을 이렇게 쉽고 어이없게 발견할 줄이야. 옛 라이센스 음반이라 보기 영 좋지 않지만, 질러야지. 암, 질러야지. 샤이의 바레즈, 쉬프의 드보르작 피협 음반처럼..
14년 5월 3차 음반 지름 어제 받은 음반들이지만 오늘에서야 올린다. 우선은 하이팅크와 런던 심포니의 브루크너 9번. 공연 감상이야 어찌 됐건 하이팅크와 런심의 브루크너 9번을 실연으로 봤기에, 거기에다 음반 녹음이 내가 들은 실황과 비슷한 시기에 행해진 것이기에 기념으로 지른 음반이다. 어제 들어보니 그냥 그렇더만... 브루크너 9번은 이미 내가 좋아하는 음반들이 많아서(줄리니 빈필 DG, 반트 SWR 프로필, 루이지 SKD 소니) 저 음반을 앞으로 들을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카라얀 70년대 베필 DG, 첼리 EMI반처럼 먼지만 쌓이겠네. 하지만 이제 슬슬 한 곡을 제대로 파볼까 하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된다면 브루크너 9번이 꽤나 우선순위에 올라있어서 음반 지른 것에 후회는 없다. 다음 브루크너 9번으로는 뭘 질러볼까나..
14년 3월 2차 음반 지름 요즘 블로그에 글을 워낙 안 쓰다 보니까 평소 내가 어떻게 글을 썼었나도 헷갈릴 지경이다-_- 어쨌든 알라딘 수입 음반 할인전에서 산 음반 3장. 이거 말고도 정명훈의 메시앙 음반도 하나 샀었는데 품절이라고 취소됐다........... 근데 재고 없다고 취소했으면서 다시 보니까 멀쩡히 재고 있잖아? 대체 뭐하자는 거야? 우선은 러셀 데이비스의 브루크너 0번이다. 어쩌다 00번 음반은 있으면서도 0번 음반은 없었는데 이제 이걸로 해결! 아르테 노바에서 나온 음반이라 가격도 저렴하고, 러셀 데이비스의 브루크너는 기존 브루크너 연주와는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고 해서 기대도 되고 그렇다. 다음은 우연히 겹친 아바도의 음반 2장. 우선 첫 번째는 브람스 헝가리 무곡 관현악 연주. 원곡이 4손을 위한 곡이라고 해도 ..
13년 12월 1차 음반 지름 + 첫 클래식 블루레이 미국 아마존에서 날아온 음반과 블루레이. 생각 없이 질렀다가 블프랑 일정 겹쳐 배송 늦어질까 벌벌 떨었는데 다행히 예상대로 도착. 우선은 블루레이부터. 이번 수요일과 목요일에 파보 예르비와 도이치 캄머필의 내한이 있다. 난 어쩌다 이틀 다 가게 됐는데, 기념으로 이들 콤비의 음반을 지르려다 마땅한 놈이 없어 결국은 블루레이로... 베토벤 교향곡 음반이 박스로 묶였다면 그걸 질렀을 텐데 대체 왜 아직까지 안 묶이는 거야?? 어쨌든 저 블루레이에는 슈만 교향곡 전곡 실황과 다큐멘터리, 메이킹 영상이 실려있다. 놀랍게도 다큐멘터리에 한국어 자막이 지원되어(메이킹에는 없다고 하고) 소장가치가 2배! 나의 첫 클래식 관련 블루레이니만큼 보다 아껴줘야겠다. 근데 지금 영화 블루레이도 잔뜩 밀렸는데 이건 또 언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