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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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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11월 2차 음반 지름 국시 때문에 정신이 없다. 매일 글을 하나씩 쓸 정도로 여유가 있는 시험이 아니었네. 이제 2달도 안 남았으니 힘내야지. [Royal Hunt / Show Me How To Live] 요즘 심심할 때마다 중고딩 시절 열심히 듣던 메탈 음반을 다시 꺼내 듣고 있다. 들어보면 몇몇 앨범은 유치찬란 멜로디가 너무 심해 듣는 내가 민망해질 정도인데, 또 어떤 앨범은 '이래서 명반이구나' 싶어진다. 대표적으로 Royal Hunt의 Paradox. 정작 고등학생 때는 적당히 좋구나 하고 말았는데, 다시 들어보니 진짜 말도 안 되게 잘 만들었어. 디스코그라피를 보니 Paradox 앨범 같은 전성기를 함께 했던 보컬 D.C.Cooper가 복귀해서 만든 음반이 요놈이더라. 평도 괜찮고 해서 기대감을 품고 질러줬네. 마음..
17년 2월 2차 음반 지름 이번에도 알라딘에서 온 음반들. 아르농 음반은 어제 받았지만, 그냥 2월과 같이. [J.Brahms / Nikolaus Harnoncourt, Berliner Philharmoniker, Rudolf Buchbinder,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 Symphonies, Piano Concertos, Overtures, Haydn Variations / Warner] 우선은 작년엔가 나온 아르농쿠르의 브람스 박스다. 베를린필과의 교향곡 전곡, RCO 및 부흐빈더와의 피아노 협주곡이 있는 박스다. 알라딘에서 22,500원에 팔아서 싸다 했는데 프클에서는 겨우 8.85$에 파네? 그냥 빨리 지르라는 뜻이구나. 카라얀 70년대 DG, 샤이 LGO, 줄리니 빈필, 발터 콜럼비아, 가..
16년 4월 2차, 3차 음반 지름 + 책 이번 주에 알라딘에서 받은 음반과 책. 몰아서 올린다. [G.Verdi / Herbert von Karajan, Wiener Philharmoniker / Un ballo in maschera / DG] 베르디의 가면무도회! 며칠 전에 가면무도회 공연이 있어서 그런가 요즘 가면무도회 글을 여기저기서 보게 됐다. 원래 돈 카를로나 운명의 힘 같은 곡들에 더 관심이 갔었는데, 이러면 별수 없지. 뭘 살까 하다가 무난하게 카라얀의 음반을 골랐고. 가격도 싸고, 카라얀의 마지막 스튜디오 오페라 레코딩이라니 나름 의미 있고, 조수미도 나오고! 이제야 슬슬 베르디가 들리는 느낌이라 빨리 진도 나가야겠다. [C.Franck, J.Brahms / 김선욱 / Prelude, Choral et Fugue & Piano S..
16년 3월 2차 음반 지름 올해도 알라딘 수입음반 할인이 돌아왔다. 아마 4번 지르게 될 것 같다. 우선은 이것부터. [A.Bruckner / Nikolaus Harnoncourt, Wiener Philharmoniker / Symphony No.5 / RCA][A.Bruckner / Nikolaus Harnoncourt, Wiener Philharmoniker / Symphony No.9 / RCA] 불레즈에 이어 아르농쿠르까지, 최근 이어지는 부고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클덕이 나 혼자만은 아닐 거다. 특히나 나같은 경우 07년부터 클래식을 듣기 시작해 '살아있는 거장'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불레즈, 아르농쿠르 같은 지휘자였으니까. 나의 클래식 음악 생활에서도 한 페이지가 넘어갔다는 생각이 마구 드는 것이 참 복잡한 심경이더라. ..
16년 2월 2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 책 프클에서 온 블루레이와 음반들. [J.Massenet / Michel Plasson, Orchestre de l'Opera national de Paris / Werther / Decca] [G.Verdi / Carlo Rizzi, Wiener Philharmoniker / La Traviata / DG] [G.Rossini / Gianluigi Gelmetti, Orchestra or the Teatro Real, Madrid / Il Barbiere di Siviglia / Decca] [G.Bizet / Yannick Nezet-Seguin, The Metropolitan Opera Orchestra / Carmen / DG] [J.S.Bach / John Eliot Gardiner, English..
15년 11월 1차 음반 지름 알라딘에서 주문한 음반들이 왔다. [악동뮤지션 / PLAY] 요즘 들어 그냥 우리나라 팝 음반을 많이 산다. 그냥 아무 생각도 없이 편하게 소비할 수 있어서 그런 걸까? 예전 동기 형 자취방에서 술을 마실 때 자주 나왔던 음악이 얘네들 거더라. 오디션 프로그램 수상자라는데, TV를 아예 안 보는 내가 그걸 알 리도 없고 알 바도 아니다. 좋으면 됐지. 국내반이면서 가격이 비싸기에 뭔가 했더니 음반 패키지가 나름 고급스럽네. 크기가 큰 건 많이 아니지만, 음반을 잘 만들기는 했더라. 고로 불만 없음! [J.Brahms / Riccardo Chailly, Gewandhausorchester / Serenades / Decca] 샤이의 브람스 세레나데! 교향곡 전집을 내고 나서 요 세레나데 음반을 내주더라. ..
15년 7월 3, 4차 음반 지름 + 이것저것 여행 가느라 못 올렸던 것들을 한 번에 올리기! 우선은 책들과 음반 하나. 학교에서 방학숙제로 독후감(-_-)을 내줬다. 학교에서 제시한 책 중 하나를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 근데 대체 얼마나 옛날에 뽑은 목록인지 절반 정도는 절판... 제시된 책 수준도 많이 떨어지고. 그나마 내 대학 전공과 관련 있는 '푸코와 치아'를 선택. 옆에는 여친님의 추천으로 지른 책. 여자친구와 같이 같은 책 읽기 계획을 세웠는데, 여친님이 지정한 책이 저거다. 저런 건 미리 공부해둬야 한다나ㄷㄷ 그래도 그렇지 너무 이르잖아!;; 종이접기는 방학에 할 일이 없어서 해볼까 하고 지른 책. 손재주를 기르자! 저걸로 되려나 모르겠지만. [J.Brahms / Maurizio Pollini, Quartetto Italiano / P..
래틀의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1번 (쇤베르크의 관현악 편곡판) J.Brahms : Piano Quartet No.1 in G minor, op.25 (orchestrated by A.Schoenberg) Berliner PhilharmonikerSimon Rattle (conductor) EMI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1번은 나의 실내악 첫사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들처럼 길렐스와 아마데우스 현사단의 DG 음반으로 처음 만났지. 불꽃이 튀는 듯한 4악장은 들어도 들어도 지금 다시 들어도 짜릿한 쾌감을 안겨준다. 신기한 건 아끼는 곡이면서도 다른 연주를 들어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것. 아마도 감상실에 있던 요요마와 친구들의 연주가 너~무도 재미가 없어서 다른 연주를 찾아 들을 생각을 안 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 어쨌든 첫사랑은 진행 중이다. 이 곡의 관현악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