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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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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9월 2차, 3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우선은 알라딘에서 온 음반. 신혼여행 다녀와서야 글을 올린다. [루시드 폴 / 국경의 밤] 잘 모르지만 이름은 아는 루시드 폴의 음반을 질러봤다. 말 그대로 이름만 알지 곡은 하나도 몰라서 쓸 얘기도 없고. [F.Schubert / Krystian Zimerman / Piano Sonatas D 959 & D 960 / DG] 화제의 신보! 치메르만의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0, 21번 음반이다. 이 양반은 이제 독주곡 음반이 나왔다는 이유만으로도 화제가 되네. 물론 녹음한 곡도 곡인지라 안 들어볼 수 없지만. 근데 치메르만이 훌륭한 피아니스트기는 해도 꾸준히 음반 내고 하는 양반이었으면 이 음반은 안 샀을 듯? 괜히 은둔자 마케팅하니까 몇 년 만에 하나 나오면 궁금해서 하나 사게 되고... 어째 상술..
16년 12월 2차 음반 지름 + 잡지 + 크레마 사운드 16년에 마지막으로 지른 음반들. 이제 17년이구나. [L.V.Beethoven / Artur Schnabel / The Complete Piano Sonatas / Warner] 슈나벨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집.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의도치 않게 베피소 전집을 2000년대 나온 사이클로만 가지고 있었다. 폴 루이스, 백건우, 쉬프.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슈나벨의 베피소를 사려고 하는 참에 요렇게 새롭게 박스로 나오니 질러줘야지. 아무리 옛 녹음이라고 해도 피아노 독주라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다. 우리나라가 식민지로 허덕이고 있을 때 바다 건너에서는 베피소 전곡 녹음을 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면 기분이 참 묘하다. [G.Verdi / Riccardo Muti, New Philharmonia O..
16년 10월 1차 음반 지름 시험이 끝나고 쓰는 지름글. 저번 주에 왔는데 이제 쓰네. [G.Mahler / Markus Stenz, Gürzenich-Orchester Köln / Sämtliche Symphonien / Oehms Classics] 어지간해선 말러 음반을 안 지르려고 했다. 워낙 봇물 터지듯 많은 연주가 나왔고 그 물량에 적잖이 질렸으니까. 하지만 슈텐츠가 서울시향 수석객원이 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뻐서 요놈을 안 지를 수가 없더라. 말러 유행 끝물에 나온 명 사이클이 둘 있으니 하나는 노트고 하나는 슈텐츠라더라. 대지의 노래가 없고 10번이 1악장만 실린 것은 아쉽지만. 이제 말러는 정말 그만! [G.Verdi / James Levine, London Symphony Orchestra / La Forza del..
16년 7월 1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알라딘에서 온 블루레이와 음반들. 영화 블루레이는 플레인에서 나오는 것들만 산다.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는 원작 소설 먼저 보고 영화를 보려 했는데, 블루레이를 먼저 질러버렸으니 그러지 못하겠네. [G.Verdi / Daniel Barenboim, Staatskapelle Berlin / Il Trovatore / DG] ROH에서 일 트로바토레를 관람할 예정이라 예습용으로 산 블루레이. 보다시피 네트렙코와 도밍고가 나온다. 금방 다 봤는데, 이거 좀 위험하다. 너무 잘했잖아? 바렌보임이랑 SKB는 말할 필요도 없고 네트렙코와 도밍고가 기대 이상이야. 다 늙은 도밍고도, 예전의 미모는 흔적으로만 남아있는 네트렙코도 아직은 이름값 하는구나 싶더라. 아주체나도 할만큼 해주고. 단지 목소리도 성량도 2%씩 ..
16년 4월 2차, 3차 음반 지름 + 책 이번 주에 알라딘에서 받은 음반과 책. 몰아서 올린다. [G.Verdi / Herbert von Karajan, Wiener Philharmoniker / Un ballo in maschera / DG] 베르디의 가면무도회! 며칠 전에 가면무도회 공연이 있어서 그런가 요즘 가면무도회 글을 여기저기서 보게 됐다. 원래 돈 카를로나 운명의 힘 같은 곡들에 더 관심이 갔었는데, 이러면 별수 없지. 뭘 살까 하다가 무난하게 카라얀의 음반을 골랐고. 가격도 싸고, 카라얀의 마지막 스튜디오 오페라 레코딩이라니 나름 의미 있고, 조수미도 나오고! 이제야 슬슬 베르디가 들리는 느낌이라 빨리 진도 나가야겠다. [C.Franck, J.Brahms / 김선욱 / Prelude, Choral et Fugue & Piano S..
16년 2월 2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 책 프클에서 온 블루레이와 음반들. [J.Massenet / Michel Plasson, Orchestre de l'Opera national de Paris / Werther / Decca] [G.Verdi / Carlo Rizzi, Wiener Philharmoniker / La Traviata / DG] [G.Rossini / Gianluigi Gelmetti, Orchestra or the Teatro Real, Madrid / Il Barbiere di Siviglia / Decca] [G.Bizet / Yannick Nezet-Seguin, The Metropolitan Opera Orchestra / Carmen / DG] [J.S.Bach / John Eliot Gardiner, English..
무티의 베르디 오텔로 (08년 잘츠부르크) 왜 오텔로는 볼때마다 눈물이 나는 거냐! 영상물 이야기 하기 전에 작품 얘기 먼저. 확실히 오텔로는 리브레토가 잘 짜인 느낌이다. 오텔로 전에 봤던 영상물이 하필 마술 피리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군더더기 없이 등장인물과 사건을 이어나가는 오텔로의 리브레토가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음악적으로도 훌륭하고. 리골레토나 라 트라비아타가 더 대중적이긴 하지만, 깊은 맛은 역시 오텔로라는 느낌? 이제 슬슬 베르디 맛을 알아가는 것 같다. 보기 전에는 테너 걱정을 좀 많이 했다. 무티가 CSO와 낸 오텔로에서 실망했던 테너가 바로 이 영상물의 테너라는 소리를 듣고? 역시나 esultate에서 별다른 위압감이 느껴지지 않아 다시 시무룩... 근데 다행히도 거기서만 실망스럽더라. 비주얼이 확실한 장군감이라는 ..
16년 1월 2차, 3차 음반 지름 + 블루레이, 책 우선은 프클에서 날아온 블루레이와 음반! [G.Verdi / Riccardo Muti, Wiener Philharmoniker / Otello / C major] 무티와 빈필의 베르디 오텔로 블루레이! 정마에의 오텔로 블루레이도 있지만, 그거야 나중에 어차피 사게 될 테니 이것 먼저 질렀다고 해야 하나? 자랑스러운 M의 이름을 이어나가는 무티(혹은 '물'티)가 불안요소긴 하지만. 시카고 심포니 자체 레이블로 나온 오텔로는 궁금해서 샘플 들어봤다가 esultate에서 바로 끈 기억만 난다. 가수고 연출자고 아는 사람도 없고 무티랑 빈필 이름만 믿고 질렀는데 뭐가 튀어나오려나... [W.A.Mozart / Grumiaux Trio, Arpad Gerecz, Max Lesueur / Complete Strin..